향 브랜드 탬버린즈가 신사동에 이어 삼청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각 층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탬버린즈만의 정체성을 나타냈으며, 특히 향을 입힌 다양한 오브제가 눈을 즐겁게 한다.

2층 테라스에서는 삼청동 거리가 바라보인다.
1층에는 탬버린즈의 전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벽을 누빔 형태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에 담긴 이야기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1층은 향수를 포함한 탬버린즈의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옷을 입은 듯한 누빔 벽 장식을 통해 탬버린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2층은 여유롭게 제품을 시향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과 탁 트인 테라스로 꾸며 고객이 부담 없이 제품을 둘러보고 삼청동의 정취를 느끼고 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층과 4층은 전시 공간으로 3층에서는 ‘까만 먹’을 주제로 나무의 그을음과 기름의 묵직한 향을 상상하며 특별히 조향한 먹 향, 죽부인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 형태의 대나무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이 조형물은 오직 탬버린즈 삼청에서만 볼 수 있다). 4층에는 SNS를 뜨겁게 달군 대형 캔들이 자리 잡고 있다. ‘Non-Daily Moment’를 테마로 소파, 고양이 등 편안하고 일상적인 주제를 캔들이라는 소재로 구현해낸 이색적인 공간이다.
스페셜 컬렉션 삼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손으로 만드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전개된 신제품 오브제 컬렉션 ‘블루밍 캔들(Blooming Candle)’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공예 작품 같은 이 캔들은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다. 손으로 주물러 만든 듯한 톡톡 튀는 색감의 블루밍 캔들은 일상 속 분위기를 블루밍하게 환기해주기를 바라며 출시한 제품이다.

4층 바닥에 자리 잡은 고양이 캔들과 다양한 대형 캔들.

photographer Choi Yongjoon
editor Lee Yujin, Yoo Song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