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IYONGKIM EXHIBITION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스페이스 이수(Space ISU)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지용킴의 2024년 S/S 시즌 프레젠테이션과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수화학의 폐근무복을 선 블리치 기법을 통해 업사이클링 작업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옷이 걸렸던 모습 그대로 빛바랜 자국이 남은 캐미솔 실루엣의 마네킹도 인상적이다. 지용킴은 볕과 바람이 남긴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을 만든다.

  • 100 CUSHIONS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든 초(Jaden Cho)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엄버 포스트파스트(Umber Postpast)의 색다른 전시. 다양한 염색 기법이 가미된 2023년 F/W 컬렉션 의상을 제작한 후 남은 원단으로 쿠션을 만들어 선보였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한 100개의 쿠션은 감물, 진흙, 소금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염색 공정으로 지속 가능성에도 일조했다. 한남동 팝(Pop)에서 진행된 전시는 디자이너의 취향이 담긴 꽃과 나무가 배치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CUT BY HANDS

한남동 WWF(Working With Friend)에서 진행된 브랜드 제이든 초의 전시. 제이든 초를 이끄는 디자이너 조성민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그가 매 시즌 선보이는 퀄트 드레스의 패턴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민은 정교한 수작업과 오트 쿠튀르적 디테일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였다. 따스한 봄이 푸른 여름이 될 때까지 하나하나 조각을 만들고 이어온 퀄트 작업이 그것이다. 노란 튤립과 분홍빛 코스모스, 짙은 물망초, 싱그러운 이파리 등 꽃을 모티프로 한 컬러 팔레트는 전시 공간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었다.